‘가덕도 꼼수’ 용두사미 되나
  • 손경호기자
‘가덕도 꼼수’ 용두사미 되나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07.18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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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지자체간 엇박자 감지
오거돈 부산시장, 제3지대 언급후 가덕도 발언 자제
송철호 울산시장, 가덕도보다 밀양 추진에 무게감
김경수 경남지사, 김해시와 상충 부담 작용 가능성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김정호 국회의원 및 지역 주민등이 5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대국민 보고회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김정호 국회의원 및 지역 주민등이 5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대국민 보고회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올 연초 ‘가덕도 신공항’에 한 목소리를 내던 PK(부산·울산·경남)가 시간이 흐르면서 각자의 유리한 쪽으로 입장을 바꾸는 등 지자체 간 삐걱거림이 감지되고 있다.

막상 한 배를 타긴 했지만 각자의 이해타산이 맞물리면서 ‘제 갈 길’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결국 오거돈 부산시장이 처음 꺼낸 ‘가덕도 꼼수’는 새로운 난관에 봉착한 모양새다.

17일 PK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연초 끈끈한 공조관계를 보였던 부울경 단체장의 행보가 최근들어 다소 주춤거리거나 틈새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

오거돈 부산시장은 공약으로 “6조원의 예산을 들여 가덕도 신공항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제3의 입지도 가능하다”는 발언을 꺼내면서 가덕도라는 말이 쑥 들어갔다. 특히 ‘제3의 지대가 어디를 말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제3지대는 가덕도를 포함한 곳”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대표공항이 될 수 없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면서 “가덕도는 부산신항·진해신항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으므로 유력한 입지 중 하나”고 말해 ‘신공항=가덕도’란 묘한 공식을 내놨다.

과거 신공항 입지 후보로 가덕도와 밀양시를 놓고 부산과 입장을 달리했던 울산·경남이 막상 한 배를 타긴 했지만 목적지가 같을지는 미지수다.

경남도 측은 김해신공항은 안전과 소음 문제뿐만 아니라 관문공항 기능을 할 수 없다는 점에는 부산, 울산과 같은 생각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김해가 신공항 후보군에서 제외될 경우 가덕도 보다는 밀양을 밀어야 하지 않겠나”라는 여론이 나온다. 신공항 문제의 최일선 지자체인 김해시는 일단 경남도와 보조를 맞추고 있지만 순순히 가덕도에 양보할 뜻이 없어 보인다. 이점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측은 “이름만 김해공항이지 사실상 부산 강서구에 있는 부산공항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여러 문제가 해결된다면 신공항이 가덕도나 밀양으로 가는 것보다 김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

가덕도보다 밀양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울산시 역시 김해신공항보다는 밀양을 은근히 밀고 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당시 2016년 5월 밀양시청에서 열린 동남권 신공항 연구용역 관련 4개 시·도 공동성명서 발표 현장에서 “밀양이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지만 산업적으로도 울산 서부권의 발전을 위해선 밀양 신공항의 유치가 매우 절실하다”고 했다. 울산시는 오거돈 부산시장의 김해신공항 문제에 대해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지만 입지에 대해서는 가덕도보다 밀양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울산시 측은 “입지 문제가 다시 거론된다면 가덕도 보다 밀양이 울산시에 더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결국 김해신공항 재검증 논란이 오류 수정 수준에서 봉합된다면 부울경 단체장들이 그토록 고집했던 ‘가덕도 꼼수’는 그야말로 꼼수로 끝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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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민 2019-07-22 11:23:34
우리 군위군민들 대다수는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다 찬성합니다.
좋은 곳으로 간다는데 누가 반대하나

군위읍 신동수 2019-07-22 11:20:00
사기꾼 박현모(sysm), 박경모,김현태, 김영만이 딸내미,
사위(boj0808)까지 김영만 가족 놈들이 요새 발광이네.
군위군민들 대다수는 우보를 반대하는데
왜 김영만과 그 가족들만 나서서 우보를 외쳐댈까?
우보는 우리 군위군민들도 반대고 의성과
경북도도 반대야.
대구시장도 요새는 우보를 안 들먹이잖냐?
더구나
국방부에서도 우보를 완전 제외시켰대잖아.
산악지대라서 너무 위험하고 땅도 좁다고.
희망없는 우보 울음소리 그만 내라. 처량타.
무슨 거지떼가 맨날 우보울음소리만 내노?
김영만과 그 가족들, 지역유지들, 정치인들
우보주위에 땅 거창하게 준비해 놨다며?
부동산에 가서 물어봐라. 소문이 쫙 퍼졌더라.
너거 다섯 놈이 병신짓 한다고 우보에 공항가랴?
군민들한테는 우보반대하면 보조금 끊고 불이익 준다고
맨날 협박질이나 일삼고.

군위읍민 2019-07-22 11:19:12
군위는 우보로 공항오면 대구로 편입시키겠다고 야단법석.
그리되면 모든 세수와 개발이익은 대구에 다 들어가지.
결국 경북도는 한 푼도 얻는 게 없고.
반면 의성/군위 공동후보지로 결정되면 경북도로 들어가니
경북의 각 지자체로 분배된다. 월매나 좋아?
우보로 공항 결정돼서 대구에 편입되면 경북은 뭐가 돼?
대구시장은 그 점을 노려 김영만과 대구시 편입을 논의했겠지.
그러니 김관용 도지사 때부터 경북도는 우보를 그렇게 반대하지.
분당 KT에 다니는 김영만 사위놈(b0j0808)이
공동후보지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수백만석의 쌀이 어떻느니
정신나가서 얼토당토않은 헛소리하고 다니니 완전 미치갱이.
김영만이도 딸내미도 한심하지. 사위 볼 놈이 얼마나 없으면
뭐 저런 미치갱이 사기꾼을 사위로 삼았을까?

군위읍 신동수 2019-07-22 11:18:33
우보, 공항은 개뿔...
땅 투기꾼과 지역 토호, 정치인들 재미 보라고?
2017-2019년도 우보 주위 토지, 주택들을
어느 놈들이 다 사놨는지.
우보 주위 부동산에 가서 물어보셔.
빠삭하게 잘 알고 있더라고.
김영만군수는 말할 것도 없고 전임 박모군수 등
대구, 군위에서 똥깨나 뀌는 놈들은 다 쓸어 담아 놨다더라고.
우보 대박잔치 맞을 만반의 준비는 다 해 놨다며 자랑질.
무슨 돈들이 그리 많지?
우보주위 투기 광풍 거셌지.
화톳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이 따로 없었지.

우보는 공항으로서의 장점은 하나도 없고 단점뿐이여.
우보에 공항 들어오길 학수고대하는 놈들은 부지기수.
지금 잔뜩 눈이 빠져라 우보공항 기다린다던데.
대박 돈벼락 맞아 재벌되고 대구광역시민 되겠다고
기대 만발하는 사람들 넘치고 쫙 깔렸다며?

군위읍민 2019-07-22 11:17:40
"골로 간다"는 말은 골짝으로 기어 들어가면
발전할기 없어서 삶이 피폐해져 곧 뒤진다는 얘기여.
공항이 우보악산 골로 가야 되겠나?
소보/비안처럼 넓은 들로 가야 되겠나?
앞뒤 분간도 안 되는 우보 험산 악산에 막혀
좁아터진 산골짝 한 뼘도 안 되는 우보 땅에
공항을 끌고가면 무슨 희망이 있노?
공항은 헛된 욕심이다, 욕심. 알겠나?
우보사기꾼 박현모,경모,김현태, 영만이 딸내미,사위놈아,
우보애는 공항 갈 일이 아예 업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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