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622건·579명 사상
사용자 취급 부주의 25.4%
사용자 취급 부주의 25.4%
최근 5년간 가스 사고 622건이 발생해 579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3일에 1번꼴로 터진 셈이다.
지난달 25일 강원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가스폭발로 일가족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622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63명이 사망하고 516명이 부상했다.
연도별로 2015년에는 118건이 발생해 133명의 사상자를 냈고 2016년에는 122건 118명, 2017년 121건 114명, 2018년 143건 112명, 2019년 118건 102명 등이다.
이는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가스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사고 원인별로 사용자 취급 부주의가 158건으로 25.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시설미비 140건(22.5%), 제품노후(고장) 101건(16.2%)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 폭발에 의한 사고가 200건(32.2%)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에 의한 사고 142건(22.8%), 누출에 의한 사고 135건(21.7%), 파열에 의한 사고 99건(15.9%) 등의 순이었다.
발생 장소별로 주택에서 231건이 발생해 전체의 37.1%를 차지했고 식품접객업소에서 103건(16.6%), 펜션·산장·가건물·비닐하우스 등 기타 장소에서 87건(14.0%), 가스제조시설 등 가스허가업소에서 72건(11.6%), 학교·유치원·어린이집·학원 등 제1종 보호시설에서 36건(5.8%)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1건, 부산 48건, 충남 39건, 경북 38건, 강원 37건, 충북 3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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