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23점' 대한항공, 한국전력 6연패 수렁에 밀어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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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23점' 대한항공, 한국전력 6연패 수렁에 밀어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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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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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안드레스 비예나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6연패에 밀어 넣었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9 25-23)으로 이겼다.

4승2패(승점 12)가 된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5승, 승점 12)에 다승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한전은 개막 후 1라운드 전패(6패, 승점 2) 부진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주포 비예나가 서브 에이스 2개 및 2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전은 카일 러셀이 21점, 박철우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연패를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1세트 중반까지 박철우를 막지 못해 고전하던 대한항공은 강한 뒷심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2-23에서 조재영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3-24에서 상대 안요한의 범실로 듀스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5-25에서 러셀의 백어택을 정지석이 막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랠리 끝에 비예나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중요했던 1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화력이 폭발하며 한전을 몰아쳤다.

13-10에서 비예나의 퀵오픈과 블로킹, 정지석의 서브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2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3세트 막판까지 20-22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강한 집중력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비예나의 오픈과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22-22를 만들었고, 상대 범실과 비예나의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24-23에서 조재영의 속공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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