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지휘자 금난새가 포항에서 2008년을 여는 신년음악회를 펼친다.
`금난새와 유라시안필이 함께하는 2008 신년음악회’가 12일 오후 7시30분 포항효자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효자아트홀 관계자는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선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했다”며 “금난새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조화있는 연주는 청중을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빠지들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8년을 여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금난새의 지휘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최지안이 발레곡인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을 비롯해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등 밝은 곡들을 연주한다.
딱딱하고 무겁게 만 느낄 수 있는 클래식을 친철한 해설을 통해 쉽고 즐겁게 느낄 수 있게 꾸밀 예정이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좋은 기회.
`백조의 호수’중 제1곡 `정경’은 백조들이 달빛을 배경으로 호수를 가로지르는 장면을 묘사한다. 제2곡 `왈츠’와 제3곡 `작은 백조들의 춤’은 궁정 무도회에서 연주되는 춤곡으로 3박자의 화려한 기운이 넘치는 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어지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피아노와 관현악이 어우러져 남성적인 웅혼함과 여성적인 우미함이 담겨있는 곡. 거장적인 기교를 발휘한 피아노와 뚜렷하게 각 악기의 특성을 발휘한 관현악의 흔연한 융합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곡인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은 행진곡풍을 바탕으로 한 변주곡이다. 축제일에 울려 오는 교회 종소리가 오케스트라로 교묘하게 나타나 명랑한 선율을 연주한다.
2000년부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한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테마가 있는 음악회’ ’해설이 있는 오페라 시리즈’ `갤러리 음악회’등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개발해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협연자 최 피아니스트는 밀라노 주세패 베르디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우수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문의 054)221-9755.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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