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교·수성교·도청교 등 3곳
교각 밑 ‘얼음물 나눔터’ 가동
무더위 쉼터 공간도 추가 마련
교각 밑 ‘얼음물 나눔터’ 가동
무더위 쉼터 공간도 추가 마련
대구시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8월 한달 간 신천 둔치 내에서 시원한 ‘얼음물(달구벌 맑은물) 나눔터’를 운영한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폭염 대책의 일환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중동교 △수성교 △도청교 등 3곳의 교각 밑에서 얼음물 나눔터를 가동한다.
나눔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운영하며,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5시 이들 교각 그늘 아래에서 시민 스스로 1인당 1병씩 생수를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방역을 위한 손 소독제도 구비했다.
이와 함께 더위를 피해 신천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도심 속 ‘무더위쉼터’ 공간도 추가 마련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도록 거수목 주변에 벤치 12개를 조성했으며, 도청교·희망교·동신교 신천 둔치 좌안 내에 정자 3곳도 새롭게 설치했다.
아울러 신천 둔치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줄 ‘쿨링포그’ 시스템도 희망교 상류 좌안 둔치에 이달 중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열대야로 야간에 신천을 찾는 시민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신천 분수 가동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했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시민들을 위해 나눔터를 조성하게 됐다”며 “안전한 쉼터가 되도록 시민들은 이용 시 손 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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