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선후보 “포스코는 포항시민의 것”
  • 모용복선임기자
심상정 대선후보 “포스코는 포항시민의 것”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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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방문해 간담회 가져
“포스코, 포항 떠나서는 안돼” 포항시민과 협의절차 필수 강조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포항시 남구에 있는 경상북도재향군인회 포항향군회관 2층에 마련된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가 18일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에서 상인이 건넨 킹크랩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영남 유세 이틀째인 18일 포항을 찾아 포스코 노동자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노동계, 서민 표심을 공략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제철소 방문 후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포스코가 경상북도와 포항에 유일한 대기업이며, 그동안 포항시민들이 포항제철을 운영하면서 여러 환경적 부담을 감당해왔다”며 “포항을 중심으로 포스코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도 방문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에 함께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 후보는 범대위 사무소에서 위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어떤 이유로든 포스코는 절대 포항을 떠나서는 안된다”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모범이었던 포스코마저 서울로 떠나면 대한민국이 수도권 공화국, 지방 식민지국이 될 것이다”라고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심 후보는 “서울에 좋은 연구 인력이 있어서 간다고 하는데, 포항공대가 전국 최고 수석이 오는 곳인 만큼 핑계라고 생각한다”며, “포스코가 신산업분야로 넓히는 것은 좋은데 포스코의 미래가 포항이 아니고 서울인 점은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포스코의 경영자는 최정우 씨일지 몰라도 포스코는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성장한 민족의 피눈물이 녹아있는 국민 기업이며, 그동안 곳곳에서 발생한 환경부담을 감당해준 포항 시민들의 것이기도 하다”며, “포스코 진로 문제에 대해선 시민들과 협의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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