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대구·경북 최초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트루빔’ 도입
  • 조석현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 대구·경북 최초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트루빔’ 도입
  • 조석현기자
  • 승인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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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하 단위로 세밀한 조정
암조직에만 조사 가능한 장비
방사선 출력도 2.4배 높아져
치료 시간 3분의 1가량 단축
방사선치료기 도입 가동식 기념 촬영. 사진=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은 12일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미국 베리안사 트루빔(TrueBeam) 장비를 대구·경북 최초로 도입해 가동식을 가졌다.

새로 도입한 트루빔은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방사선치료기로 방사선 위치를 1㎜이하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해 고용량의 방사선을 정확하게 암 조직에만 조사 가능한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다.

또 방사선 출력이 기존 장비 대비 최대 2.4배 높아 치료 시간이 3분의 1가량 단축되며 환자 편의성이 극대화된 장비로서 현재 우리나라에는 수도권 지역 일부 대학병원에만 도입돼 가동 중이다.

세명기독병원은 수도권 대학병원 외 지방에 위치한 병원 중 유일하게 방사선치료기 2기와 시뮬레이션 CT까지 최신형으로 구축한 병원으로 자리하게 됐다.

노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환자들은 암 진단만으로도 이미 심리적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르는데 우리 병원은 수술 전후 진행되는 방사선 치료를 기다리는 시간 없이 환자 중심으로 진행하기 위해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와 전문방사선사, 전문 간호 인력으로 구성된 팀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2017년 암센터를 신축해 방사선종양학과와 혈액종양내과를 신설하고 방사선치료기를 도입하며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또 지난해 9월 세계적인 유방외과 전문의 백남선 원장을 초빙해 유방갑상선암센터를 개설했고 현재까지 총 150례의 암 수술을 진행했다.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 이전 연간 암 수술 건수가 10여 건에 미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발전이다.

한동선 병원장은 “우리 세명암센터는 오직 환자 편의가 최우선이다”라며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절망하지 않고 다른 지역을 오가며 겪는 신체적 불편과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해 치료에만 집중해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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