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한국화가 이동연 데뷔 30주년 기념 초대전
  • 신동선기자
포항서 한국화가 이동연 데뷔 30주년 기념 초대전
  • 신동선기자
  • 승인 2022.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서밋컨벤션센터 아트스텔라갤러리서 내달 5일까지
호접지몽·미인도·자연의 힘 등 30년 작품 세계 한눈에
이동연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 행사가 포항 서밋컨벤션센터에서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 사진=포항서밋컨벤션센터 제공

한국화가 이동연 작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포항에서 열린다.

포항서밋컨벤션센터(서진영 회장)은 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센터 1층에 마련된 아트스텔라 갤러리에서 이동연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 ‘History, 이동연 작가를 담다’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동연 작가 초대전은 다양한 가치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전공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춘추, 동아 미술상 특선을 수상했다. 그는 중국 상하이 아트페어에 참가할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LG 생활건강, 동원 F&B, 라인엇 게임즈 등 기업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평창 올림픽 페스티벌 특별전의 메인 작가로서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이 작가의 30년 작품 세계를 시리즈별로 살펴보면, 초기 ‘무심’ 시리즈 작업은 개인의 주체 심리가 반영된 작품들로 관심 주제는 관념의 해체, 시공 인식의 해체, 상대주의 인식의 해체 등 해체적 심리 표현이 주를 이룬다.

이런 해체 심리가 투영된 ‘호접지몽’ 시리즈는 사물과의 관계성에 주목하면서, 그 관계의 그물망 속에 현실 공간 의 실존적 한계를 초월하려는 주체의 심리를 반영 한 것이다.

이후 실존적 체험을 극대화 시킨 ‘미인도’ 시리즈의 작품들은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소요하는 현대 여성의 초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작업은 전 세계적인 코비드19 팬더믹 현상을 겪게 되면서 인간의 자만을 경고하는 ‘자연의 힘’ 시리즈로 선회하고 있다.

현재는 자연의 힘 시리즈의 연장으로, 고난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우리의 ‘꿈’을 상징하는 밤하늘의 별과 달의 상징성을 대중의 별=Star와 연용 시키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론적 물음의 외연을 우주로 확장 시키고 있다.

서진영 회장은 “포항뿐만 아니라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 포항 서밋 켄벤션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