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송면 살인사건`다시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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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송면 살인사건`다시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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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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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용의자 무혐의…제보·신고 끊겨 한달넘게 미궁속  
 
 대송면 소주방 여주인 살해·방화사건의 경찰 수사가 사건 발생 한달이 넘도록 진척이 없고 미궁에 빠져 자칫 장기미제 사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초기에는 치정,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불탄 사건 현장에서는 단서 하나 발견하지 못해 탐문수사에 의존해 왔다. 그러던 중 2주전에 경찰은 사건 당일 CCTV에 찍힌 4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이 사건과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범인이 방화한 뒤 진화과정에서 뿌려진 물로 증거가 사라진 상황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담배꽁초 등을 정밀감식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목격자들의 제보와 신고도 시간이 흐르면서 거의 끊겨 사건은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전담반을 편성, 당일 행적파악과 탐문수사를 강화하는 한편 증거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3월 포항철강공단 20대 여직원 2명 실종사건처럼 장기미제 사건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아 경찰의 수사력 부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문상환기자 sh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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