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자원봉사센터, ‘도토Re:숲으로’ 사업 시행
  • 추교원기자
경산자원봉사센터, ‘도토Re:숲으로’ 사업 시행
  • 추교원기자
  • 승인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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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산불피해 지역에 푸른 자연을 돌려주다
경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1일 경남 함양에서 3년간 진행된 ‘도토Re:숲으로 사업’의 결실을 맺는 식재 작업을 하고있다.

경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1일 경남 함양에서 3년간 진행된 ‘도토Re:숲으로 사업’의 결실을 맺는 식재 작업을 시작했다.

유난히 전국에 산불피해가 많았던 2022년, 경산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의 힘을 통해 산불피해지역의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도토Re:숲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의 타이틀인 도토Re:숲으로는 ‘도토리로 숲을 만든다.’, ‘도토리가 다시 숲으로 돌아간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민 2225명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각 가정과 직장 내에서 도토리 열매를 심어 총 12,537본의 도토리를 묘목으로 키워 다시 산으로 돌려보내게 됐다.

3차에 걸쳐 진행된 도토리 홈가드닝은 입을 통해 전파돼 회차를 거듭할 수 록 참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돌려받은 도토리는 센터 뒤 가식재장에서 활착률을 높이기 위해 일정 수준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거쳤다.

경산자원봉사센터는 굳이 도토리 식재를 선택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첫번째로 그 해 더 많은 산불피해가 있었던 것은 피해지역의 나무들이 침엽수로 활엽수에 비해 화염 유지시간이 길어 피해가 더 컸다.

침엽수는 활엽수에 비해 40% 이상 더 오랜시간 불길이 지속된다. 활엽수 비율이 더 높았다면 피해면적은 확연히 줄어들었을 것이다.


두번째로는 탄소의 흡수량이다. 상수리 나무는 10년생 기준 1ha당 11.2t의 탄소를 흡수하는데 반해 침엽수인 잣나무, 소나무는 20년생이 되어야 비슷한 수준의 탄소를 흡수한다.

세번째로는 자연복원에 비해 조림복원이 복원시간이 단축된다. 좀 더 시간이 걸려도 복원이 되면 상관없지 않느냐 할 수 있지만, 산림이 탄소를 저감하고 저장하는 방법은 나무 자체에 저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 양은 산림 저장 탄소 총량 중 나무가 6% 산림토양이 65%로 많은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산림의 빠른 회복이 그만큼 중요하다.

경산자봉의 이유있는 ‘도토Re:숲으로’ 사업은 앞으로 연간 77,729t 만큼의 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옴은 물론 훼손된 자연의 녹음을 가져올 것 이다.

해당 사업을 진행한 경산시자원봉사센터 김상우 소장은 “시민들 각자가 정성을 들여 키워준 도토리가 필요한 지역에 심어져 곳곳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우리 산림을 살릴 수 있어 감사하고 따뜻한 마음이다.” 라며 “더 낫고 더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오랫기간 머리를 맞대고 사업을 이끌어 온 직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식재 작업에 협업하고 있는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이하 경남자봉)는 지난해 있던 합천(2월, 163ha), 밀양(5월, 660.8ha) 및 주요 산불피해 지역의 산림 복구를 위해 2022년 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탄소상쇄 숲 조성’을 통한 복구조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자봉는 산림복구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해당 사업을 위해 식재에 가장 중요한 부지 선정, 지역 행정 소통 등 해당 사업을 통한 산림복구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도토Re:숲으로’는 경남 함양에서 시작해 총 3개 지역의 산림에 총 12,537본의 도토리를 식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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