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구미1대학 학생으로 구성된 뮤지컬단이 창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1대학은 뮤지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최근 재학생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9명을 선발해 뮤지컬단을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6월 초 선발된 이들은 2개월여간 연습을 거쳤고, 9월부터 지역 중·고교를 방문해 본격적으로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이 무대에 올리는 첫 작품은 `The Road, 길’로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이 겪는 고민과 갈등을 주변 친구와 함께 극복한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구미1대학은 선발된 학생이 뮤지컬이나 연극에 출연한 경험이 없지만 지역 청소년과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구미지역에서 뮤지컬 저변을 확대할 수 있고,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여기에서 나아가 뮤지컬단을 활성화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방송코디네이션과에 뮤지컬기획연출과정을 신설해 2010학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학과는 이를 위해 전문 교수진을 영입해 수준 높은 작품 지도는 물론, 뮤지컬 단원 개개인의 능력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뮤지컬단을 이끄는 방송코디네이션과 양휘석 교수는 “다른 지역으로 문화적 욕구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그것을 막고자 창단을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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