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46회 졸업)氏·박은지(51회 졸업)양, 제51회 司試 합격`화제’
포항시 북구 흥해중학교(교장 김기중)가 개교이래 처음으로 사법고시(2차)합격자 2명을 동시에 배출했다.
지난 1948년 개교한 흥해중은 이번 제51회 사법고시에 이승현(30·왼쪽 사진)씨과 박은지(23·오른쪽 사진)양 등 2명의 예비 법조인을 탄생시켰다.
이씨는 흥해초(80회), 흥중(46회), 포항고(48회)를 거쳐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씨는 중 3때 부친을 잃고 장사하는 홀어머니 밑에서 학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꿈많은 열혈 청년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씨는 학창시절 여동생 이지윤(현 세명기독병원 간호사)양의 학업을 뒷바라지해 훌륭한 간호사로 키워냈다.
이씨는 지난 2006년 사법고시에 첫 응시 한 후 고배를 마신후 4번째 도전끝에 합격의 영광를 안았다.
이씨는 “흥해중 시절 저를 학업에 열중하게 끔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영광을 바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주인공인 박은지(51회)양은 흥해초·중을 거쳐 경북외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한 뒤 현재 서강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박양은 중3때 남학생들을 제치고 여성 학생회장직을 맡는 등 리더십과 성적이 탁월했다는 것이 당시 담임 선생님들의 설명이다.
더욱 박양의 부친은 현 청하중 박창원 교장으로 밝혀져 이번 사시 합격에 교육자 집안의 가풍이 한몫 했다는 평이다.
박양은 “이승현 선배와 동시에 사법고시에 합격해 감개무량하다 ”며 “앞으로 서민과 약자를 위한 법률 전문가가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피력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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