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스틸러스’가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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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스틸러스’가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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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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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역 축제 열기 후끈…내일 우승기념 카퍼레이드-사인회
스틸러스 선수단, 8일 우승컵 안고 금의환향
 
 포항은 스틸러스가 일본 도쿄 원정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 이티하드를 꺾고 AFC 챔스리그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린 7일 밤부터 시가지 전역이 축제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시민 모두가 최근 경제난으로 살기가 힘들어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를 스틸러스가 확 풀어준 기분이다.
 지난 7일 밤 큰 기대 없이 TV중계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스틸러스 선수들이 펄펄날며 알 이티하드를 2대1로 꺾는 순간, 집집마다 “포항이 해치웠다”며 환호하고 `대한민국 만세다’`스틸러스 만세다’며 기뻐했다.
 휴일인 8일에도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음식점과 간이주점마다 막걸리와 맥주·소주잔을 기울이며 스틸러스 우승을 화제로 얘기 꽃을 피웠다.
 시민 김철우(40·용흥동)씨는 “요즘 힘든시기에 스틸러스의 도쿄대첩이 시민들에 용기와 웃음을 안겨주었다”면서 “마치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기분같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51만 시민과 포항의 위상을 도쿄 마당에서 지킨 스틸러스 감독과 선수단을 10일 범시민 축하행사로 환영한다.
 스틸러스 선수단 환영대회는 포항소방서, 포항해병대, 포항남·북경찰서도 동참한다.
 시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축하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카퍼레이드는 시청에서 포항역 광장까지 이어진다.
 이날 카퍼레이드 환영행사에서 해병대와 소방서는 지프와 소방차를 제공했다.
 카퍼레이드가 끝나면 스틸러스 선수들과 감독은 시내 중앙로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갖는다. 그리고 맥주와 통닭을 곁들인 우승잔치가 중앙로 시가지에서 벌어진다.
 포스코는 튀김닭 1000여 마리와 맥주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시민들의 한결같은 성원에 대한 보은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시민들과 선수단은 하나가 되어 다음달 두바이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대회의 우승 꿈을 다지면서 등실등실 춤을 춘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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