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라도 더… 첫날부터 강행군
 
황기석, 명품도시 포항건설
박승호, 노인복지 개선 강조
김병일, 포스코 공기업 전환
박기환, 교육 제도 개선 약속
김대성, 택시 경기 활성 노력
 
　○… 열린우리당 황기석 포항시장 후보는 16일 오전 포항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황 후보는 본선 14일 동안 시내 전역을 동분서주하며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질 계획.
　황 후보는 이날 오후 지역방송국에 출연, “위기의 포항을 구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의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된다”면서 “힘있는 집권여당 시장만이 포항을 세계속의 명품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명품 도시 포항건설을 약속했다. 
　황 후보는 이어 박승호 한나라당 후보의 도심교통난 해소 공약과 관련, 자신의 5대 공약 가운데 도심 교통난 해소와 관광자원 조성 차원에서 제시한 핵심 공약인 노면경전차(TRAM) 건설계획을 베낀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 박 후보의 경전철 공약에 대해 검증을 선언.
　○… 한나라당 박승호 포항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북구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롯데백화점을 찾아 백화점 직원과 시민들에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돌입.
　박 후보는 이어 북부해수욕장 상가번영회 주최 경로잔치와 흥해중앙교회가 베푼 노인잔치 행사장을 찾아, 복지 포항 건설에 앞장설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당 기초의원 후보인 이진수, 이상철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5·31 지방선거에서의 압승을 다짐하기도.
　○… 민주노동당 김병일 포항시장 후보도 후보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표밭갈이 행보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오전 시청 브리핑 룸에서 단병호 국회의원과 이번 5·31지방선거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후보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를 공기업으로 전환, 민족기업, 세계적 철강 기업으로 우뚝서게할 것을 공약했다.
　이어 단의원과 함께 북부해수욕장 상가 번영회 주최 경로잔치에 참석, 노인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복덕규 후보와 신은진 후보 사무실을 찾아 이번 지방선거의 필승을 다짐했다.
　○… 무소속 박기환 포항시장 후보 역시 후보등록을 마치고, 행운의 숫자인 기호 7번을 배정 받고, 지지자들과 필승을 다짐.
　박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박기환의 승리를 통해 포항시민의 자존심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선언하고, “정체된 포항경제와 서민복지를 위해 자신이 꼭 당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명도학교 학부모 간담회장을 찾아  장애청소년교육에 힘쓰는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학생들이 보다 쾌락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의 제도적 개선과  교육비 경감대책, 그리고 장애인 고용확대 등을 공약.
　○… 무소속 김대성 포항시장 후보는 16일 후보 등록 후 곧바로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 택시 교육장을 찾아 업계의 고충을 듣고 경기에 가장 민감한 택시업계의 경기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택시업계의 경기활성화와 관련, 송도 백사장 복원, 재래 시장 아케이드 시설 등이 시행되면 다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북부해수욕장 상가 번영회 경로 잔치 행사장을 찾아 복지회관 신·증축사업을 공약했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