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공천잡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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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공천잡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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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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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돈 공천’-`私薦’논란 탈당러시 텃밭에 무소속 돌풍부나
 
 
 `6·2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 공천과 관련, 대구 수성구청장을 제외하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한나라당 대구경북지역이 공천잡음으로 시끄럽다.
 선거철 단골메뉴인 `돈 공천’,`사천’(私薦)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다 공천 탈락자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당 일각에선 안 그래도 어려운 지방선거가 공천잡음으로 더욱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문경시장 공천은 당의 6·2지방선거 공천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경북도의원에 공천했다 탈락한 김현호 (주)한성유아이엔지니어링 대표를 문경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했기 때문이다,
 영양군수 공천은 권영택 현 군수를 공천했다가 감사원 감사 결과 비리문제가 불거지자 공천을 전격 취소하고 무공천지역으로 바꿨다. 권 군수는 검찰의 무혐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 명예 회복을 위해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장 공천을 놓고도 논란의 연속이었다. 김형렬 구청장이 월 3%라는 고율의 이자를 받은 것이 드러났으나 대구시당은 여론조사결과 지지도가 높다는 이유로 공천을 강행했다. 그러나 중앙당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공천을 취소하고 전략공천지역으로 바꿨다.
 이외에도 경산시장 공천의 경우 경북도당이 현 최병국 시장을 낙천시키고 윤영조 전 시장을 공천했으나 최고위원회가 보류 결정을 내림에 따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텃밭 공천 잡음은 결국 공천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지방은 지난 18대 총선에 이어 이번 `6·2’지방선거에서도 지지도가 높은 단체장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무소속 강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지방정가는 내다보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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