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6개월 만에 극비 귀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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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스, 6개월 만에 극비 귀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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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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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포항구단 방문…레모스 경질로 국내 복귀 타진 `관심’
   포항스틸러스 구단과 석연찮게 결별하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알 아흘리) 사령탑으로 옮겨간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감독이 14일 포항구단을 방문한다.
 포항 구단은 13일 “파리아스 감독이 이날 입국해 구단에 인사하러 오겠다고 했다”며 “헤어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만큼 파리아스 감독의 이번 방문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포항 지휘봉을 잡은 파리아스 감독은 2007년 K-리그를 시작으로 2008년 FA컵, 지난해 리그 컵대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잇달아 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던 지난해 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때 `브라질에서 1년 정도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나서 바로 알 아흘리 사령탑으로 선임돼 포항 구단을 당황하게 했다.
 알 아흘리는 정규리그에서 12개 팀 중 6위에 그쳤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포항은 파리아스 감독의 후임이었던 레모스(브라질)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박창현 수석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긴 상태여서 여러 추측을 낳게하고 있다.
 그러나 유호성 포항 홍보팀장은 “파리아스 감독이 보너스와 위약금 문제라면 굳이 한국에 들어와서 정리할 필요가 없다”면서 “묘하게 구단 사정과 맞물려 오해를 불러일으킬 법한데 방문이유는 감독을 직접 만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유 팀장은 또 “시즌 중인데다 박창현 코치만큼 팀을 잘 아는 지도자도 없다. 12일 박 코치 체제로 처음 치른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가시마 앤틀러스와 원정경기(1-0 승)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당분간 박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최근 성적이 부진한 수원삼성이 지난해 파이아스 감독을 영입할 의사를 밝힌 바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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