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시간·비용·노동력 절감 효과 `일석삼조’
 농림식품부 2010년 고품질 쌀 최적경영체 육성사업단지로 선정된 영덕군 병곡면 병곡친환경쌀재배단지에서 친환경 약제 살포를 하고 있는 광역방제기 모습.
 
 
 
 
 
 
　영덕군은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방제능률 극대화를 위해 고성능 친환경 광역방제기를 도입해 친환경 쌀 재배 농가의 농업경영 구조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
　병곡친환경쌀재배단지는 2010년 고품질 쌀 최적경영체 육성사업단지로 선정돼 농림식품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광역방제기를 도입하게 됐으며 지난 7일 농가 및 관련 기관단체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역방제기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된 광역방제기는 용량 3000ℓ, 유효살포 거리 150m로 1시간당 30ha 방제가 가능하며 방제시간을 기존 방제시간 대비 약 90% 절감해 비용은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내 대단위 면적의 친환경 약제 살포를 할 수 있어 병해충 적기 방제에 큰 장점이 있다.
　병곡친환경쌀재배단지 관계자는 “노동력이 갈수록 고령화 되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에 광역방제기가 도입돼 가뭄에 단비와 같이 소중한 선물이 됐다”며 “병곡 친환경 쌀 생산단지 외에 친환경단지 병해충 공동방제 요청이 있으면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방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종 군 친환경 농업담당은 “농산물시장 개방화에 대응한 쌀 산업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과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으로 군 무농약 쌀 브랜드 `사랑해요 영덕 쌀’의 대외경쟁력 향상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