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드 피하다 사고 속출
속보=포항시 남구 오광장~형산로터리 구간 인도에 설치된 볼라드(본보 7일자 6면 보도)를 피해 후진하던 차량이 직진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이 일대 모 병원 앞에서 김모(55)씨가 운전하던 소나타 차량이 볼라드(주차 규제봉)를 피해 후진해 큰도로로 나오다 방장산 터널로 직진하던 15t 트레일러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경추부 및 요추부 염좌 상해(전치 2주)를 입었다.
김씨는 “종전에는 주차장을 빠져 나올 때 시야가 확보돼 사고 위험이 없었다”며 “이달초에 설치된 볼라드 때문에 차를 후진시켜 나오다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또 “볼라드 때문인 만큼 포항시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볼라드 설치 후 민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개인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시가 책임질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같은 사고위험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미온적으로 대처해 민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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