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의 전설, 빛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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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의 전설, 빛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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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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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조명미술전`금오산을 품다Ⅱ’금오지서 개최
한지등에 담아낸 생태환경의 중요성 조명과 접목

 
 
 막바지 여름이 지나는 길목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오산이 또 한번 빛을 품는다.
 구미 금오산 금오지 일대에서 구미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지부장 유명희)가 주관하는 설치조명미술전 `금오산 빛을 품다Ⅱ(부제, 물고기의 꿈)’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삼족오의 전설을 간직한 금오산을 배경으로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그린 한지 등을 설치함으로써 전설을 현대의 빛인 조명과 접목시키고 금오산이 가지는 문화적 유래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풀어내기 위한 취지가 담겨있다.
 전시관을 벗어나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미술전시를 지향하며 금오산을 미술의 새로운 소통공간으로 만들어내고자 기획된 설치조명미술전은 깃발전인 `바람이 그린 그림전’과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의 미협 회원들이 매년 개최하는 삼도교류전을 연계해 보다 풍성한 미술전이 되도록 기획했다.
 경상도의 구미와 전라도의 남원, 충청도의 아산 미술작가들이 깃발에 그린 작품을 비롯해 구미미협 회원과 지역 미술동아리 회원들이 깃발과 물고기 한지등에 그린 작품 약 100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조성된 금오산 금오지 산책로를 주무대로 작품을 설치했는데, 금오지의 물이 가지는 생태환경적인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에 사는 생명의 대표격인 물고기를 한지 등으로 제작해 작가 각자의 생각을 담아냈다.
 서양화와 동양화, 조소, 공예, 서예, 디자인 등 각 분야작가들이 개성에 맞는 그림을 그려 넣거나 서예로 표현해낸 작품들은 밤이면 조명이 밝혀져 금오지 일대의 밤풍경을 환상적인 빛의 무리로 만들어낸다. 또한 400여점의 깃발들이 금오지 주변에 설치되는 `바람이 그린 그림전’은 늦여름의 바람에 휘날리며 금오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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