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얼음얼고 서리 내려
     냉해 우려… 채소 농사`비상’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8일 29일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도내 내륙지방은 기온이 뚝 떨어져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린다고 예보하고 노지채소 등 밭작물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냉해와 관련, 고구마, 땅콩, 채소 등은 서리피해가 우려된다며 조기 수확토록 했다.
　또 김장 무, 배추 등은 생육부진을 우려, 엽면시비를 서둘러 생육을 촉진시켜 주고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하고 비닐, 짚, 부직포 등을 밭가에 미리 준비하고 갑작스런 한파가 닥치면 제때 피복해 저온 피해를 예방토록 지도했다.
　고추는 수확시기가 늦으면 탄저병균의 침투로 수확후 건조과정에서 탄저병 증상이 발생, 수량이 감소된다고 지적, 빠른 시간 내에 수확하도록 했다.
　과수는 `후지’사과의 착색불량에 따른 수확기 지연은 이상기상에 의한 갑작스런 저온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 너무 늦게 수확하지 않도록 관리를 당부했다.
　단감은 가을철 성숙기 전후에 서리가 내리거나 저온이 경과하면 피해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피해 우려가 있을 경우 훈연 또는 연무, 가열, 송풍법 등으로 찬 공기가 과원 내 장시간 정체되는 것을 막아주도록 지도했다.
　시설채소는 하우스 내부로 찬바람이 직접 들어오지 않도록 문을 닫아 주고 야간 기온하강에 따른 보온 및 가온을 실시, 저온피해를 사전에 예방토록 당부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