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옆문 이용…관료의식 비난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의 관용차량(삼성 SM 5)이 정규 주차공간을 놔두고 365일 밤낮 구분없이 지원청 정문을 점령, 주위로부터 과거와 같은 관청의 권위의식에 젖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처럼 교육장 관용차량이 정문을 상시 점령하고 있는 탓에 교육지원청을 찾는 민원인들은 아예 정문을 이용하지 못하고 옆문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장 차량이 소방차나 응급차량처럼 긴급출동을 요하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 수년째 정문에 권위적인 주차를 했다는 사실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울릉교육지원청은 독도박물관과 약수공원 입구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하루 수백명의 관광객들도 이해할 수 없는 주차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성남에서 공무원을 퇴임 후 울릉도를 찾은 최모(60)씨는 “수십년 전 관선 광역 시·도지사들이 보였던 권위주의가 울릉교육지원청에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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