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온천 민간위탁에 따른 온천 물값에 대해 영주시의회가 10년간 t당 500원으로 동결시키자 시민들이 형평성 없는 의정이라며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시민들은 “수도요금에도 못 미치는 온천수 가격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상수도 물 값으로 가정용 1t당 510원, 일반용 900원, 대중탕용 720원을 물고 있는데 투자기업에 공급하는 온천수는 500원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민간 위탁에 따라 시욕장을 폐쇄시킨다면 종전 4000원의 온천요금에서 100%가 넘게 인상된 요금으로 온천을 해야 하는데 서민들은 온천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김모(51·영주시)씨는 “영주시에서 풍기온천을 민간위탁 운영한다는데 왜 그래야 하는지 영주시가 운영할 때는 t당 700원에서 민간업자 위탁시 t당500원을 받는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풍기온천은 매년 5억원의 흑자로 운영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무슨 이유로 풍기온천을 민간위탁하게 됐는지 등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이 좋지 않아 매일 풍기온천을 찾고 있는 박모씨(48·자영업·영주시)씨는 “온천물 값 동결과 시욕장을 폐쇄시키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너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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