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전국 교원 3271명 설문조사…81% 부정적 응답
“학생들 생활지도 너무 힘들다…학부모의 태도도 문제”
교사들은 자신과 동료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 및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스승의날을 맞아 이달 9∼12일 전국 교원 3271명에게 온라인으로 교원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사 자신이나 동료 교사들의 교직에 대한 만족도 및 사기가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화했느냐’는 질문에 81%가 `떨어졌다’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총은 교사들이 같은 질문에 2009년에는 55.3%, 2010년 63.4%, 2011년 79.5%가`떨어졌다’고 답한데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교직 만족도 및 사기가 추락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교직만족도가 낮아지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든 비율이 29.8%로 가장 높았다. 다음이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학부모의 태도’(22.6%), `교직에 대한 사회적 비난여론’(21.1%), `학생교과지도 및 잡무의 어려움’(14.0%) 순이었다.
현재 학교교육에서 교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물은 질문에는 `사회와 학생들의변화에 대한 이해부족’(35.8%), `인성교육 등 학생생활지도 능력부족’(32.0%)이라고답한 비율이 높았다.
한편 교사들은 스승의 날에 `제자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선생님 존경합니다’(28.2%),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26.8%), `선생님이 계셔 행복해요’(26.8%) 등을 골랐다.
`제자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말’로는 `넌 잘할 수 있어!’가 44.1%가 가장 높았고, 이어 `사랑한다’(26.0%),`널 믿는다’(21.2%) 등을 꼽았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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