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살인마 포격에 참수리호 방치한 김대중 정권
“참수리호 6용사 죽인
`안보 패악질’김대중 세력
다시 정권 잡는 일 없어야”
10년 전 오늘. 해군 고속정 참수리호의 고속정장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이 서해바다에서 전사했다. 19명의 장병이 전상을 입었다.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 공격에 당한 것이다. 참수리호는 서해에 수장됐다.
윤 소령 등 참수리호 전사자 영결식이 거행된 그날 김 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날아갔다. 도쿄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서다. 영결식장에는 국무총리도 국방장관도 눈에 띄지 않았다. 윤 소령 등 전사자 가족들의 울분과 슬픔의 눈물만 넘쳐흘렀다. 대통령 김대중 아래 안보라인은 국방장관 김동신, 대통령 비서실장 박지원,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임동원, 국가정보원장 신건 등이다. 김 대통령과 김동신, 박지원, 임동원, 신건 등은 참수리호 전사자 영전에 국화 한 송이조차 올리지 않았다. 그들에게서 죄책감을 찾아볼 수가 없다.
김대중 정권의 `안보 패악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북한군 공격을 받고 윤 소령 등이 전사했는데도 불구하고 해군에 `사격중지’ 명령을 하달했다. 뿐만 아니라 김대중 정권은 서해교전이 `우발적 사고’라는 북측 통지문만 믿고 사건을 흐지부지하고 말았다. 그리고 김 대통령은 빨간 넥타이를 매고 일본으로 날았다.
참수리호는 북한군의 선제포격을 받고 응전, 76㎜ 함포 50여 발을 발포해 적 경비정을 반 쯤 침몰시켰다. 그러나 그 순간 상부로부터 `사격중지’ 명령이 내려왔다. “50여 발만 더 발포했다면 적 경비정을 완전 침몰시켜 제1연평해전처럼 대승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당시 해군의 증언이다. 윤 소령등 6명의 장병을 `살인’한 북한군이 유유히 도망가도록 한 게 김대중 정권이다. 그 핵심이 김동신, 박지원, 임동원, 신건 등이다. 한 전 소장은 “당시 우리 군이 북한 경비정을 침몰시켰더라면 북한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은 감히 생각도 못했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제2연평해전 발발 5년 후 참수리호에서 전사한 한상국 중사의 부인 김종선 씨가 전사자들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냉대를 참지 못하고 홀연 단신 미국으로 떠났다. 사실상 `망명’이다. 김씨는 “나라 위해 간 분을 홀대하는 것은 (나라가) 썩은 것 아니냐”는 울분을 토했다. 김씨는 참수리호 용사들을 `개무시’한 친북-종북 정권이 물러간 2008년 남편이 있는 조국으로 돌아왔다. 김씨는 현재 6·25 전쟁기념관에서 일한다. 이명박 정부의 배려다.
참수리호 6용사의 눈은 아직 감기지 않았다. 참수리호에 공격을 감행한 북한 살인마들이 시퍼렇게 살아 있고, 북한의 살인도발을 용인한 세력이 이 땅에 활개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참수리호를 서해에 수장시킨 집단과 짝짜꿍한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겠다고 분탕질하는 한 참수리호 6용사는 결코 잠들 수 없을 것이다. 천안함 46용사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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