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통치약’에 현혹되는 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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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에 현혹되는 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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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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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농촌지역을 돌면서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이들 중에는 건강보조식품이나 기능성 안마기, 매트 등 각종 건강과 관련된 물품을 팔면서 마치 만병통치약이나 되는 것처럼 노인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이들은 판매물품을 시가보다 몇 배 비싼 가격으로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농촌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또한 이들은 사무실을 단기로 임대해 거점을 자주 옮겨 다니기도 하여 단속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노인들은 오랜 세월 농업에만 종사하여 무릎관절, 신경통 등 대부분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고 이에 걸맞게  효능을 과장해 물품을 팔면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한 관광이나 사은품, 교통

편의로 유혹을 펼쳐 노인들로서는 쉽게 빠질 수밖에 없다.

 고가의 물건을 구입한 대부분의 노인들은 뒤 늦게 소식을 들은 자녀들과의 마찰로 가정불화를 겪기도 하고 효능이 없음을 알았을 때는 후회와 낙심에 빠져 식음을 전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만병통치약이라고 현혹하는 건강식품에 대해서 노인들은 한번쯤 이웃 사람들이나 자녀들과 상의를 거친 다음에 구입을 결정해야 할 것이며 이 세상에는 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정상적인 약품 외는 효능이 큰 약품이 존재하지 않으며, 약으로 판매도 할 수가 없다는 점을 상기하고 현혹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런 명약이 있었다면 벌써 신약이나 특허를 통하여 세상에 일파만파로 소문이 나 있을 것이고, 또한 명약 개발자도 손수 떠돌이 약 판매를 힘들게 하지 않아도 돈방석에 앉아 있을 것인데 굳이 떠돌이 생활로 남을 속이겠는가? 떠돌이 약에는 명약이 없음을 상기하였으면 좋겠다. 정선관 (상주경찰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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