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와 은어축제 협조·달산댐 군민의견 수렴 등 3개항 합의
영덕군 3개 주민단체로 구성된 (가칭)영덕군의회 의원 주민소환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영덕군의회의 은어 관련 예산 삭감과 달산댐 반대 성명, 선진 의회상 확립과 관련해 그동안 일부 의원에 대해 추진해 왔던 주민소환 활동을 철회했다.
지난 13일 3개 주민단체(영덕황금은어축제위원회, (사)대한노인회 영덕읍분회, 국책사업바르게알기모임)로 구성된 추진위는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영덕군의회 이원용 의장을 비롯한 의원 4명과 간담회를 갖고 3개항으로 된 합의문을 교환하고 주민소환 활동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군의회의 독선적인 의정활동과정은 군민들의 의견을 신중히 소통·반영할 수 있도록 토론과 협의를 통해 다수결의 원칙이 반영되는 민주의정 활동이 되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추진위는 의원 주민소환활동을 접기로 했으나 간담회에 참석했던 의원 4명이 주민소환 대상 의원이 아니어서 향후 합의문이 제대로 이행될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원용 군의장은 “주민소환에 따른 지역과 주민갈등을 막기 위해 큰 틀에서 추진위와 합의했다”고 설명했으나 추진위 측은 “영덕군의회가 한 발 물러선 만큼 합의내용의 이행과정을 지켜 볼 것”이라고 말해 사안이 아직 안전히 끝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