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어, 피해상가 화재보험 가입 안돼 보상 막막
포항 죽도시장에서 한밤중에 불이나 상가 9곳을 태우고 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12시45분께 죽도시장내 농산물아케이드거리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나 9개 상가와 점포내에 있던 채소, 건어물 등을 태워 1억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포항 남·북부 소방서 및 경주·영천지역 소방차 28대와 인력 24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발생시간이 이른 새벽이라 상인들은 모두 귀가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쌀과 종묘등을 파는 A상회 손모(여)씨는 “봄철 파종기를 앞두고 준비한 종자와 쌀 등 곡식 그리고 채소가 화재로 모두 탔다”며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보험가입도 해주지 않아 피해를 보상받을 도리가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발생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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