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성권기자] 개척131년! 설군114년! `2013년 울릉군민의 날 행사’가 `개척의 뿌리를 찾아서 울릉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자’라는 주제로 4일 오후 3시부터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민의날인 지난달 25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 등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 4일로 연기한 것.
　울릉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화합과 참여를 통한 군민 일체감을 조성하고 울릉인이란 긍지와 애향심을 고취시켜 세계속의 울릉, 명품녹색관광섬을 선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1882년 울릉도 검찰사 이규원 증손인 이혜은(61) 동국대교수와 초대(1900~1903) 울도군수 배계주 외증손 이유미(53)씨, 3대(1903~1906)울도군수 심흥택 증손 심재봉(54)씨, 그리고 섬주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한 김영진(59)한국토지 주택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이 초정돼 울릉군으로부터 명예군민증을 수여 받는다.
　2013년 울릉군민상 수상자로는 지역사회 발전부문에 한국수산업경영인 울릉군연합회 김규화(51) 회장, 효행부문에는 울릉읍 저동의 민영숙(73)씨, 문화체육부문에는 울릉군체육회 홍영표(54) 사무국장, 환경부문에는 전 푸독 이창관(52) 회장, 교육부문에는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김유길(56)씨가 각각 상을 받는다.

　또 봉사부문에는 울릉산악연맹 산악구조대가 단체 상을 받는다 .
　행사 후 펼쳐지는 공연에는 포항 아트챔버오케스트라 연주와 송대관, 박우철, 정인숙 등 인기가수 공연이 펼쳐져 군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130년전 미지의 이땅을 개척하기 위해 무인고도 이 섬에서 인간의지를 심었던 개척선인들의 불굴의 투지를 되새기고 위대한 개척정신을 되살려 울릉발전의 결의를 새롭게 다짐하는 군민의 날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오후2시에는 울릉군청 광장에서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제정한 대한민국 칙령제41호 기념비 제막식과 울릉군청 현판식을 함께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