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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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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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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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최대 4만6000가구 예정… 혁신도시 등 요지 많아

 이 달 새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場)이 선다.
 최근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4월 한달에만 올 한해 가장 많은 4만6000여 가구가 전국에서 쏟아지는 것이다.
 이 달 분양물량에는 재개발·재건축, 택지지구, 혁신도시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곳도 많아 인기 아파트의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분위기 좋을 때 서두르자”… 4월 4만6000여가구 쏟아져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달에 전국적으로 총 4만6242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별 기준 연간 최대 물량으로 올해 1∼3월 석달간 분양된 3만6000가구에 비해서도 1만가구 이상 많다.
 이 달에 신규 분양이 쏟아지는 것은 최근 분양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놨던 분양물량을 서둘러 내놓고 있어서다. 실수요자가 꾸준히 몰리고 있는 택지지구 아파트는 물론 분양가 부담으로 일반 분양 시기를 저울질해 온 재건축·재개발 단지도 이 달에 분양된다.
 올해 2만가구 분양을 목표로 하는 호반건설은 천안 불당지구 호반베르디움(1096가구)를 시작으로 4월에만 6개 사업장에서 5571가구를 한꺼번에 내놓는다. 올해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28%선에 달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한 달간 하남 미사 1천66가구를 비롯해 아파트 3개, 오피스텔 2개 등 총 5개 사업장에서 각각 2472가구와 1376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근 주택거래 위축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은 호황을 맞으면서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며 “인허가 등 일정 조절이 가능한 현장은 분양시기를 앞당기려는 모습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월 3만가구가 넘는 물량공세는 상반기까지 이어진다. 5월에 3만3643가구, 6월에 3만1336가구가 각각 예정돼 있어 상반기 분양 물량만 총 14만6490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전체 분양예정 물량인 22만8천여가구의 64%에 이르는 것이다.
 다만 6월에 있을 지방선거와 월드컵은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짜는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5월말∼6월 초까지는 지방 선거 공약이 부동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여 이 시기에 예정된 분양 단지는 5월 중순 이전으로 앞당기거나 6월 중순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택지지구 등 요지 분양 봇물
 이 달에는 서울 인기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강동구 고덕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를 4일 공개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총 3658가구 가운데 111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분양가는 3.3㎡당 1950만원이다.
 일반분양분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분양 주택형도 전용면적 84∼192㎡로 다양해 관심을 끈다.
 금호건설은 성북구 돈암동 돈암5구역 재개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총 490가구규모이며 이 가운데 59㎡ 57가구와 119㎡ 19가구 등 총 76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를대상으로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후분양 아파트로 올해 11월 입주한다.
 GS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단지를 재건축한 `역삼자이’를 분양한다. 총 408가구로 이 가운데 8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달 9일부터 1순위 접수에 들어가며 분양가는 3.3㎡당 3150만원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을 이달 11일 분양한다. 총 36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4㎡ 29가구와 113㎡ 28가구 등 총 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 분양시기를 미뤄왔던 것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돼 오는 12월 입주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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