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6년째 예산 찔끔 배정… 현 공정률 26.7% 그쳐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김영호기자] 동해안 지역 개발 촉진을 위한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부설 사업이 공정률 26.7%로 `거북이 걸음’이다.
총 사업비가 3조3785억원이 투입되는 동해중부선 사업의 경우 포항-영덕 간 44km(1단계), 영덕-삼척 간 121.8km(2단계) 등 총 165.8km로 단선철도로 건설된다.
사업기간은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간이며, 지난해까지 5930억 원이 투입됐다. 올해 국비 예산은 2024억원이 반영, 올해까지 총 투입예산이 7954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용지매수 및 공사계속으로 인한 공정률은 26.7%밖에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계획된 201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6000억원 이상의 국비가 반영돼야 한다.
사실상 예정된 공사기간내 사업을 완료하기가 힘든 상황인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동해중부선 철도는 동해안 지역 관광 통행 수요 분담 및 산업물동량 증가에 따른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대 지역현안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사업의 경우 8월 현재 신경주~포항 공정률이 88.4%에 이르는 등 투자계획 대비 총 공정률이 46.6%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사업비가 2조3347억원이 투입되는 동해남부선의 경우 올해까지 1조2258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기재부가 내년 사업비로 3762억원을 반영해 예정 공사기간인 2018년까지 무리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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