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夕 연휴 AI 덮칠라’
  • 김진규기자
‘秋夕 연휴 AI 덮칠라’
  • 김진규기자
  • 승인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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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주의’ 단계 위기 경보 발령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여홍동기자] 경북도가 민족 대이동 추석 연휴를 맞아 최근 호남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것을 우려,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지난 15일 전남 나주·강진 오리농장의 AI발생과 관련, AI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단계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도는 철새들의 도내 도래지 이동과 함께 추석 연휴 귀성·귀갓길 민족 대이동을 따라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 작년 악몽이 재연될 것을 우려, 비상방역활동을 펴고 있다.
 전통시장의 생오리 판매를 금지하고 도내 29곳의 계류장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도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 대규모 가금사육단지·사육농가, 부화장,도계장, 종계장 등을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구미 해평과 낙동강 일대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경주시는 작년 천북과 산내 등지서 발생해 50여만 마리를 살처분한  AI악몽이 재연될 것을 우려해 양계농가들이 바짝 긴장, 초등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추석연휴 전후로 귀성객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해 12개 공동방제단을 가동, 가금농가(191가구 260만마리)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소독약 6510㎏을 긴급 공급했다. 시는 또 지난해 AI 발생 농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성주군도 긴급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군내 가금류 사육 농가에 소독약품 3110ℓ, 생석회 1800포대, 방역복 1000벌을 긴급 지원해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영주시와 고령군도 가금류 농가 등을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AI 발생과 관련, 정부도 24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AI 발생현황 및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유동 인구가 증가하는 추석 명절 기간 AI가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연휴 기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상황실을 가동하고, 긴급 방역팀을 편성해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축산 관련 종사자에게 일일 소독 등 방역 활동을 독려하고, 귀성객을 상대로 축산 농장이나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특히 연휴가 끝난 이후인 다음 달 1일부터 철새가 유입되는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별방역대책 기간 철새가 유입할 경우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철새도래지 등을 집중 관리하고, 과거 AI가 발생한 전력이 있는 농가나 전통시장 등에 대해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8일 전남 나주와 강진의 오리 농장에서, 21일 전남 담양과 광주 북구의 전통시장 내 가금 판매소에서 AI 항원(H5N8)이 검출됐다.
 한편, 경북은 경주 등지 431개 가금류 농장에서 2500여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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