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100주년… 2045년 인공지능·로봇 기술 발전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기업이 로봇을 과도하게 사용한 탓에 손가락질을 받고 인간 종업원을 최소 비율 이상 고용할 의무를 진다. 수명이 120세로 늘어나고 ‘애완’ 로봇이 1000만대를 돌파한다.
광복 100주년인 2045년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일 미래 예측서인 ‘2045년 미래사회@인터넷’을 발간했다.
인터넷산업, 정보보호, 문화·윤리, 법·제도, 사회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13명이 머리를 맞댄 결과다.
책은 2045년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발전해 자율주행차와 가사도우미 로봇, 미세 공정을 맡는 소형 공장 로봇 등이 보편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두운 면도 있다. 로봇 때문에 기업에서 사람의 역할이 자꾸 줄어들면서 노동시장 유지가 큰 과제가 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좋아요’ 수치를 조작하는것처럼 빅데이터에 엉터리 정보를 흘려 넣는 ‘정보 오염’이 주요 골칫거리로 등장할수 있다고 책은 내다봤다.
책은 창의·평등·자유 등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해 미래 사회가 △디지털 지식 창고 구축 △기술과 교육 등에 대한 보편적 접근권 보장 △공유경제 법제도 정비 △안전 통치 체제 구축 △ICT(정보통신기술) 개발자를 위한 윤리 지침 제정 등을 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이런 미래 예측은 얼마나 맞을까? 책은 1965년 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그린 ‘서기 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란 그림을 보여준다. 국산 흑백텔레비전(1966년 첫 생산)도 나오기 전에 제작된 이 책이 예측했던 ‘청소로봇’‘TV 전화기’‘원격진료’‘전기자동차’는 모두 현실이 됐다.
이번 책은 인터넷진흥원 웹사이트(www.kisa.or.kr) 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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