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롯데마트 대규모점포 부지 방치… 주민 불편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 남구 상도동 롯데마트 부지가 방치되면서 코아루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비포장된 부지가 화물차 등의 주차장으로 활용되면서 교통사고 위험, 비산먼지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것이다.
13일 롯데마트가 소유하고 있는 포항시 상도동 남부경찰서 옆 유통업무시설용지.
많은 화물차량들이 이 부지 인근의 좁은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화물터미널이 포항철강공단으로 옮겨가면서 이 부지에 각종 대형화물차량들이 주차를 하면서 연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에 대형아파트 건설이 시행되면서 화물차 등의 주차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주차된 차량들이 왕래하면서 대규모 소음과 먼지를 발생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포장이 돼 있지 않아 맑은날에는 소음과 먼지, 비오는 날에는 인근 도로가 흙탕길로 변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주민들은 여러차례 포항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결은 되지 않고 있다.
인근 주민 A(40)씨는 “이 일대가 무법천지로 전락해 많은 주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포항시 등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롯데마트가 대규모점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파악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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