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렇게 달라졌나… 상승세 무섭네
  • 황영우기자
포항, 이렇게 달라졌나… 상승세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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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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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스틸야드 홈경기 인천 2-0 꺾고 선두권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스틸러스는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서 인천유나이티드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양팀 역대 전적은 15승 13무 12패로 포항이 더욱 앞서나가게 됐다.
 최근 10경기에서의 동률도 이날 포항의 승리로 포항 쪽으로 기울었다.
 포항은 4-3-3 포메이션으로 K리그 최고 공격수로 주목받는 양동현을 공격의 가운데로 내세웠다.
 이어 심동운과 서보민은 각각 양쪽의 날개를 맡으며 공격을 지원, 미드필더로는 룰리냐, 손준호, 이승희의 순으로 배치됐다.
 수비수는 왼쪽은 강상우와 김광석, 오른쪽은 권완규과 배슬기가 맡았으며 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인천은 4-1-4-1 전술로 달리를 원톱으로 세우고 문선민과 김진야를 미드필드 전방에, 김도혁과 윤상호를 미드필더 후방에 배치했다.
 또 한석종을 수비라인 중심으로 하는 한편 김용환과 부노자를 왼쪽 수비에, 박종진과 이윤표는 오른쪽 수비를 맡겼고 골문은 이진형이 지켰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가 시작됐다.
 포항은 양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골문을 압박해갔다.
 인천은 이에 맞불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왼쪽 측면을 주로 공략해갔다.
 전반7분 서보민이 중원에서 연결받은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했지만 정면 골포스트 상단을 맞고 아쉽게 빗나갔다.
 이에 질세라 인천도 진영의 허점을 날카롭게 찌르는 숏패스로 포항의 수비선을 어지럽히면 공세를 이어갔다.

 포항의 계속된 양쪽 측면 돌파에도 인천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골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41분 인천 한석종이 포항 룰리냐에게 팔을 쓰는 심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면서부터 경기의 균형이 미묘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이를 놓칠세라 포항은 강하게 인천의 수비라인을 압박해 나갔고 전반 종료 직전 손준호의 패스를 받아 룰리냐가 오른발로 볼을 찔러넣으며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10명이 싸우는 인천을 상대로 포항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인천은 후반 시작되자마자 달리와 김진야를 빼고 웨슬리와 김경민을 교체 투입했다.
 인천은 웨슬리를 통해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해 나갔다.
 포항은 수비라인에서 볼을 돌리면서 인천 선수들의 움직임을 앞으로 끌어낸뒤 갑작스런 롱패스로 측면돌파를 시도했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며 포항 진영의 스로인 판정과 관련해 인천 서포터즈가 격렬히 항의하는 에피소드가 일기도 했다.
 포항은 계속해서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기회를 노렸다.
 인천은 수비를 강화하면서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32분 인천의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바깥의 프리킥 공격을 막아낸 포항은 되려 후반 34분 역습에 나선 룰리냐의 스루패스를 받은 권완규가 골대 근처에서 골키퍼 및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인천 김용환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는데 성공했다.
 인천은 이를 만회하고자 중원과 측면을 골고루 뚫으려 시도했지만 포항의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결국 포항은 인천을 상대로 2-0의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득점포로 예상된 양동현과 문선민은 상대 수비수의 강한 압박에 골을 성공시키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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