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JYP 그리고 원더걸스 떠나 10년 만에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선미는 22일 이날 정오 공개되는 신보 ‘가시나’ 발표 쇼케이스를 가졌다.
‘가시나’는 막강한 프로듀서들이 포진해있는 ‘더 블랙 레이블’과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선미가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등 솔로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선미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첫 곡이자, 3년 만에 컴백곡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선미는 “너무 오랜만에 대중을 만나는 것이라서 떨린다. 이번 음악이 도전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이 있어서 떨린다”고 말했다.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와의 차이점에 대해 ”JYP는 엄청 오래 된 회사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활동을 했다. 메이크어스는 상대적으로 더 자유분방한 것 같다. 직원들도 스타일이 엄청 자유롭다“고 말했다. 또 두 회사 중 어느 곳이 마음에 드냐는 MC 박슬기의 물음에는 ”그건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는 물음이다“고 답했다.

‘가시나’는 동양적인 분위기의 신스 사운드가 주된 테마로 이루어진 곡이며 감각적인 베이스 라인에 세련된 멜로디가 더해져 선미의 절제된 섹시미가 더욱 돋보인다. 그동안 미처 알려지지 않은 선미의 다채로운 보컬이 돋보인다.
‘가시나’에는 세가지의 의미가 내포돼 있다. 곡 제목 공개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가시나’는 꽃에 돋아 난 ‘가시’ 처럼 ‘가시 난 내 모습이 더 깊숙이 파고들 거야’, 안타까운 이별 앞의 쓸쓸한 메아리인 ‘왜 예쁜 날 두고 가시나’ 등의 가사로 유려하게 음악에 녹아 들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로서 선미의 깊고 예민한 감성을 마주한다.
또 컴백에 대한 원더걸스 멤버들의 반응은 어떠냐는 물음에 ”멤버들이 응원한다고 하고 티저보고 너무 예쁘다고 칭찬해줬다. 유빈언니는 ‘하고 싶은 것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항상 건강 챙기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소희에게는 안무와 음악을 보여줬더니 ‘너무 멋있다’고 하더라. 소희가 원래 그런 말 잘 안한다. 엄청 객관적인 친구인데 칭찬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또 박진영은 자신이 진행중인 SBS ’파티피플‘ 출연을 제안했다는 말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선미는 지난 2013년 솔로 앨범 ‘24시간이 모자라’를 발표, 선미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이어 2014년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Full Moon’ 을 발표, 타이틀곡 ‘보름달’이 대성공을 거두며 대세 여자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굳혔다.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로운 출발인 만큼 이번 컴백에 대한 각오가 대단하다.
선미는 “‘가시나’ 는 나의 도전이고 새로운 시작이다. 내게 아주 중요한 시점이다. 조금 더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믿고 듣는 선미’가 되는 것이다. 조금 더 여러 장르와 다양한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퍼포먼스가 아니더라도, 음악으로 감동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