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백두산관광 특수`부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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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백두산관광 특수`부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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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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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부터 직항로 통한 백두산 관광 합의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 轉機 마련 기대

 
 여행업계는 백두산과 개성 관광이 합의됨에 따라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등 국내 여행사들은 이번 현대그룹과 북측의 합의로 기존 금강산에 백두산과 개성까지 북측 관광지역이 늘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국내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아산은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북측 지역 관광과 개성 관광의 경우 단독으로 관광 사업을 펼치기 보다는 롯데관광 등 각 여행사를 대리점으로 이용하는 기존 금강산 방식을 유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 등 여행사들은 전국에서 대리점 역할을 하면서 판매 수수료를 챙기고 현대아산은 관광 코스 기획 등 관광사업을 총괄하는 식으로 역할 분담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는 이번 백두산 관광의 경우 대박이 날 가능성이 크며 개성관광 또한 금강산 관광만큼 매력적인 요소를 갖고 있어 관광 코스만 잘 짜일 경우 성공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백두산 관광의 경우 직항로를 이용해 1시간이면 백두산 삼지연 공항에 내릴 수 있는데다 중국이 아닌 북측을 통해 백두산을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북측 백두산 지역은 천혜의 자연이 보존돼 등산 코스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성관광은 금강산에 비해 이동거리가 짧아 서울에서 2시간 정도면 개성까지 갈수 있어 당일 관광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더구나 선죽교, 고려 성균관, 박연 폭포 등 역사 유물이 많고 개성공단까지 있어 다양한 코스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단풍객들로 절정을 이루는 금강산의 경우 최근 내금강 개방에 이어 핵심 코스인 비로봉마저 열림에 따라 한층 모객이 쉬워질 것으로 여행사들은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사들은 까다로운 입북 절차와 부담스런 관광 비용이 대북 관광의 성공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금강산 관광의 경우 여행사를 통해 두 달 전에 신청을 해야만 북측의 신분조회 등을 거쳐 관광이 가능하며, 9월-11월 성수기에 가려면 석달 전에 예약을 해야할 정도다.
 또한 제주도 관광이 3박 4일을 기준으로 50여만원 정도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백두산 관광과 개성 관광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돼야 한다는게 여행사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여행업계는 주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백두산의 경우 3박 4일에 100여만원, 개성관광의 경우 당일 관광에 20만원선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북측 관광지역이 다변화되면 외국 관광객을 유치해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는게 가능해지고 이산가족과 단체 수학여행 수요도 몰릴 것”이라면서 “하지만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더 쉬운 입북과 합리적인 관광 비용 책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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