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8호 소답 박기자를 비롯한 이상원 국악연주단원과 고성옥 제주소리 보존회원 등 50여명이 출연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무대공연작품은 천년의 소리 신라의 향가인 기파랑의 죽음을 찬미한 만가의 성격인 향가 `울어지침에’와 `제망매가’, 궁중의 의례와 연회를 통해 전승되어온 대표적인 궁중음악인 신 수제천을 장중한 관악합주로 선사했다. 또 고성옥 제주소리 보존회가 특별 출연해 `이어도산아’와 노동요인 `촐 홍애기, 고래고는 소리’를 맷돌로 작업하는 모습으로 재현했고, `오돌또기’,`이야홍타령’ 등 어깨가 들썩이는 제주도메들리도 선보였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가곡)전수교육조교이자 이오규 한국전통가곡진흥원 원장이 출연해 우편 `봉황대상’과 `태평가’를 선보였고 국악실내악과 섹스폰, 열두발 상모의 놀음이 함께 어우러져 한껏 퓨전적 이면서 전통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신풀이’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주/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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