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후 추가 확진자 안 나와
  • 김우섭기자
집단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후 추가 확진자 안 나와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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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내 564곳 대상 과감한 코호트 격리 ‘성공적’
총 9478명 2주간 외부출입 중단… 집단감염 차단·효과 입증
道, 결정 당시 온갖 비난·항의 빗발쳤지만 확산 방지에만 전념
이철우 지사 “많은 불편 감수하며 협조해준 관계자분들께 감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사회복지생활시설 564곳을 대상으로 2주간 실시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통해 이곳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집단감염 차단 및 효과가 입증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사회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격리에 동참해 준 관계자들에게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대승적으로 협조해준 시설장,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대남병원, 신천지, 성지순례자, 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 비율이 67%(8일 기준)에 달해 도는 취약한 복지시설 581개소 중 휴원 등을 제외한 564(97%)곳을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지정,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시행에 앞서 전 시설에 마스크(14만 1000매)와 방역물품 구입비 5억원(온누리상품권)을 입소자 기준별로 차등 지원(50~140만원)해 소독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더불어 도는 9일부터 2주 동안을 코로나19 대응 총력주간으로 선포하고 확산 방지에 전력했다.

코호트 격리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요양시설 등에서 주간보호센터를 동일건물 내에서 병설 운영 중인 곳(82개소, 273명)을 코호트 격리 시설로 지정함에 따라 주간보호시설에서 숙박이 허용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해 도지사가 보건복지부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해 숙박 형태의 긴급돌봄 형태로 승인받아 해결하기도 했다.

또 참여 종사자에게는 포괄적 위로금 성격인 특별위로금(1인 130만원)을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도비 62억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참여 시설에 대한 인센티브 성격의 특별운영비를 차등지원(50~200만원)했다.

이철우 도지사의 전격 예방적 코호트 격리 결정으로 각종 게시판 및 전화 민원 등 수많은 질책과 항의, 비판을 받았다. 경북노동인권센터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질책도 했지만, 많은 시설장과 종사자의 노고에 시민단체들로부터 격려도 받고, 복지시설에 사용하도록 마스크 22만 7000장과 생필품 등 각종 후원물품이 각계각층에서 답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종사자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예천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았다. 이 지사는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과감한 정책 실현과 여러분의 헌신, 희생이 더해 그 빛을 발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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