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법정 수업일수 10일 줄이기로

1·2차 휴업은 방학일수로 대체
중간·기말고사도 두 달씩 연기
온라인 체제 전환, 공백 최소화

경북교육청은 4월 3일까지 3차 휴업에 따른 휴업일 10일은 법정 수업일수를 감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1, 2차 휴업에 따른 휴업일은 여름방학 1주, 겨울방학 2주를 줄여 확보하고, 고3 수험생의 경우 여름방학 3주를 통한 수업일수 확보한다.

교육과정의 주요 일정은 변경된 학사일정에 따라 순연 운영, 중간고사의 경우,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전 과목 모두 수행평가로만 하는 경우가 없도록 했다. 중간고사는 4월말에서 5월말 경, 기말고사 6월말에서 7월말 경으로 각가 변경해 실시한다. 휴업의 장기화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리형 온라인 학습 체제로 전환한다.

도내 모든 학교 홈페이지에 학년별 학습 시간표와 교과별 학습 과제 등 온라인 주간학습계획을 안내하고, 원터치 온라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학습 확인을 위해 학생맞춤형 과제 제시와 담당 교사의 피드백도 제공된다.

지난 20일 기준 유치원 260원 1110명(3.0%), 초등학교 209교 907명(0.7%) 총 2017명의 학생들이 긴급돌봄에 참여하고 있으며, 9일 대비, 참여 학생이 유치원 368명, 초등학생 244명 총 612명이 증가했다. 보건용(KF80 이상) 마스크를 학생과 교직원 1인당 2매씩 비상용으로 학교에 비축하고, 일반 면마스크도 확보해 학생들이 수업 시 착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내 학원 교습소 등 휴원 현황은 3808곳에서 실시해 총 5604개 중 68%가 휴원하고 있다.

김우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