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수면은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기면 불면증, 늦잠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봄을 앞두고 상황별 수면관리 습관을 들여놓으면 수면장애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봄이면 누구나 한번쯤 자기도 모르게 졸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병이 아닐까 싶은데 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춘곤증은 우리 몸이 새 환경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생리적 피로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춘곤증은 만성 피로, 무기력증,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심하면 두통,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초기 증상은 3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증상이 해소되지 않고 지속돼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홍 원장은 “춘곤증에는 평소에 몸을 자주 움직여 전신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이 효과적인 해결책”이라며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 나른함을 해소하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설명했다.
반대로 불면증이란 잠을 잘 기회가 있음에도 잠에 못 드는 경우다. 불규칙한 수면습관, 심리적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히지만 한 가지 원인으로 특정하긴 어렵다. 밤에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원하는 시간에 잠들지 못하고 수면위상(수면최적시간)이 자꾸 뒤로 밀리는 증상을 ‘늦잠 증후군’(수면위상지연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잡생각으로 인해 발생하며 환경적 변화에 생체리듬이 깨지는 경우에도 나타난다.
춘곤증으로 인해 낮잠 시간이 길어지거나 잠들기 전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늦잠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져 수면시간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홍순성 원장은 “나른한 봄철 빈발하는 수면 질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건강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며 “잠을 관리하면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만큼 스트레칭들을 숙지해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자”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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