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은 3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IIHF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A 루마니아(24위)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앞서 개최국 영국에 0-4, 이탈리아와의 2차전에서 1-6으로 패했던 한국은 승점 3으로 6개 팀 중 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톱 디비전(1부 리그)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그룹 B(3부 리그)로 강등된다.
한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2017년 한 차례 톱 디비전으로 승격한 바 있다.
승리가 간절했던 한국은 이날 초반부터 강하게 루마니아를 몰아 세웠다.
한국은 1피리어드 4분52초에 파워플레이(상대 반칙으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에서 신상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1피리어드 막판 안드레이 필리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2피리어드 4분3초에 강윤석의 골이 터지며 다시 앞섰고, 10분 뒤 전중우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3피리어드에도 공세를 높여간 한국은 박진규와 김시환의 득점으로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거뒀다.
김우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1승을 많이 기다렸다”며 “우리가 가진 시스템과 플레이, 장점을 최대한 발휘했다. 남은 2경기도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뒤늦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둔 한국은 3일 폴란드(22위), 5일 리투아니아(23위)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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