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막판 세몰이`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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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막판 세몰이`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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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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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쇠고기 민란’지지층 결집 당락 관건
 
6·4 재보선 D-1 판세
 
 6·4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청도군은 4년 내내 군수 선거 후유증으로 민심이 냉담한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를 비롯한 5명의 후보들이 막판 세몰이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후보들마다 승기를 장담하고 있다. 막판 판세를 지역 정가와 유권자들로부터 들어보았다.
 청도군수 선거전은 5파전. 한나라당 이중근 후보와 4명의 무소속 후보들간의 막판 세 대결이 치열하다. 그러나 후보들의 사활을 건 득표전과는 달리 유권자들은 냉담한 분위기다. 지난 12·19 군수 재선거와 관련, 2명이 자살하고 군수를 비롯한 1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사법처리되는 악순환을 빚은 때문에서다.
 이바람에 이번만은 공명선거를 치뤄야겠다는 각오를 후보들은 물론 유권자들도 다지고 있다. 돈 선거 고리를 철저히 끊어 청도의 오명을 씻겠다는 결의를 군민 모두가 다지고 있는 것이다.
 선거 투표일 하루를 앞둔 청도지역 선거 판세에 대해 후보들 모두가 승기를 장담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중근 후보는 우세를 장담하며 열세지역 표밭갈이에 총력전이다. 이서지역의 표심을 굳히고 청도읍과 화양읍 부동층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매전과 운문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 승기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 후보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연일 계속되는 촛불시위로 한나라당 지지도가 최근 떨어지는 현실을 크게 우려, 당원들을 총동원해 막판 우위 판세를 투표로 연결짓겠다는 전략이다. 무소속 김하수 후보는 “막판 부동층 표심이 몰려왔다”면서 우세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청도읍과 풍각 등 산서지역을 우세지역으로 분석했다. 또 군내 읍면마다 지지층을 비교적 고르게 확보했다며 우세를 장담했다. 특히 김 후보는 최근의 `쇠고기 민란’으로 인한 한나라당 지지도 하락이 자신의 당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 막판 열세지역 세몰이에 총력전이다.
 무소속 박진수 후보 캠프 역시 승리를 장담. 박 후보 진영은 청도읍과 화양읍 등지 군내에서 고른 지지층을 결집, 막판 판세를 우세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특히 투표 참여율이 높은 50~60대에서 지지층이 높다고 자체 분석했다. 박 후보는 열세지역과 청년층 지지세 확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광호 무소속 후보는 청도 토박이, 공직생활에서 얻은 민심을 등에 엎고 뛰고 있다. 청도읍과 산동지역을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 이 후보는 막판 열세지역과 청년층 표심을 집중 공략, 막판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무소속 이이동 후보는 문중표와 축산농민들의 표심을 등에 엎고 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막판 젊은층과 여성층, 그리고 축산농민들의 표심이 쏠리고 있다며 승기를 자신하고 있다.
 한편, 청도군선관위는 작년 재선거 후유증으로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아예 기피,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것을 우려, 투표율 높이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선관위는 홍보차량과 홍보단을 구성해 군내 각 읍면을 순회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선거 당일에는 19대의 버스를 농촌 지역에 배치, 노약자와 거동이 불편을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운송해 투표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지난 총선의 청도군 투표율은 54%로 저조했다. 이번 보궐선거의 유권자 수는 3만8824명이다.
 청도/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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