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시간대 학원가`교통 무법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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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시간대 학원가`교통 무법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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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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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시설 태부족·학생들 무단횡단·수송차량 불법주차 판쳐  
 
 포항시내 나루끝, 창포동, 이동 등 이른바 학원가 일대에 밤만되면 무질서가 판을 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학교 주변과는 달리 교통안전시설이 미흡해 학생들의 무단횡단, 학원 수송차량의 불법주차 등 교통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9일 포항시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학교주변은 과속방지턱과 반사경, 방호 울타리 등을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포항지역의 760여곳의 학원과 470여곳의 교습소 주변에는 교통안전시설이 태부족한데다 대부분 도로가 인접해 있어 사고의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5일 오후 포항시 북구 모 학원 앞. 학원 입구는 도로와 직접 이어진데다 학원차량이 멈춰설 때마다 아이들이 여기저기로 뛰면서 차량과 충돌직전의 아찔한 순간도 연출됐다. 또 좁은 도로에는 학원차량들끼리 서로 뒤엉키면서 1차선을 아예 점령, 통행차량의 주행마저 방해했다.
 인근의 다른 학원의 경우 역시 인도위 불법 주·정차 행위가 만연,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학원가 일대가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교통안전시설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초등생 학부모 김모(37)씨는 “아이를 학원에 보내면서 항상 교통사고에 주의하라고 당부한다”면서 “학원가 주위에도 교통안전시설이 설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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