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도 1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과 함께 상경투쟁에 나선다. 전국 건설노조에는 덤프트럭, 레미콘, 굴착기 등 건설장비 기사 1만8천여명, 타워크레인 기사 1400여명 등 모두 2만2000여명이 가입해 있어 주요 건설현장의 공사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건설노조 파업과 관련, 대구경북지역본부 노조원 3000여명은 전국 건설노조 방침에 따라 이날 오전 0시 총파업에 들어간다. 대구경북 건설노조는 17일 상경투쟁에 이어 18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투쟁선포식을 가진 뒤 거점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건설노조측은 이번 파업에서 공사 발주처에서 작성되는 표준 임대차 계약서 적용과 경유가 폭등에 따른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소속 건설, 기계노조도 16일부터 경북 포항과 대전·충남지역을 시작으로 파업에 들어가 점차 파업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포항지회는 이날 오전 7시 버스로 상경투쟁에 돌입키로해 덤프트럭과 굴착기, 레미콘, 시멘트 출하 지연 등으로 건설현장이 전면 중단, 포항영일만항 건설현장 등 주요 공사현장이 공기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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