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이후 10년간 자연재해에 따른 재산피해액이 무려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이 2일 한나라당 재해예방대책팀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발생한 자연재해로 총 19조701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태풍에 의한 재산피해액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10조5780억원(53.7%)에 달했다.
또한 호우에 따른 재산피해액이 5조6620억원(28.7%), 태풍을 동반한 호우 1조3010억원(6.6%), 대설 1조2362억원(6.3%), 폭풍설 8443억원(4.3%) 등의 순으로집계됐다.
연도별로는 태풍 `루사’가 강타한 2002년 6조1152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그 피해액이 가장 많았고, 태풍 `매미’가 발생했던 2003년의 피해액이 4조408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자연재해에 따른 사망·실종자는 총 1168명이며, 이중 하천급류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가장 많은 537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토사유출을 포함한 산사태(261명), 선박침몰(82명), 주택.건물 붕괴 및 유실(58명), 건물침수(33명) 등에 따른 인명피해도 많았다.
김태원 의원은 “최근 자연재해가 예측이 어려워지고 대형화되고 있다”며 “장마철을 맞아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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