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김동주 등 日진출 여부 관심
시즌을 마친 프로야구가 스토브리그에 들어간다.
당장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시로 자유계약(FA) 선수 계약이 시작되면서 선수 이적시장이 열리고 일본프로야구를 꿈꾸는 선수들의 진출 여부도 관심을 끈다.
겨울을 뜨겁게 달굴 인물들은 손민한(롯데)과 홍성흔(두산), 이진영(SK) 등 거물급 FA, 국가대표 3루수 김동주(두산)를 비롯한 간판급의 해외진출 여부다.
FA 자격을 얻은 지난해 두산과 1년 계약을 한 김동주는 4시즌을 채우지 않았기 때문에 KBO 규약상으로는 FA에 해당되지 않지만 일본 진출 가능성은 열려 있어 실질적인 FA나 다름없다.
최근 팀마다 오른손 거포 부족에 시달려 온 일본프로야구는 시즌 내내 줄곧 한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김동주를 관심있게 지켜봤다. 벌써 한신 타이거스나 오릭스버펄로스 등 구단이 김동주 쟁탈전에 명함을 내밀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는 손민한과 이혜천(두산) 등도 일본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센트럴리그 3개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이혜천은 두산에서도 일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롯데는 에이스인 손민한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 주고 붙잡는다는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포수 포지션을 포기한 대신 타격의 정확성을 높여 정규리그 타격 2위에 오른 홍성흔과 외야수와 1루수를 겸업하면서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이진영도 거물급 FA로 분류된다.
이밖에 국내 최고의 유격수 박진만(삼성)은 FA 재취득 요건을 획득했지만 삼성 잔류가 유력시되고 히어로즈 3루수 정성훈과 SK의 김재현도 수준급 카드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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