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박경열 의원(사진·흥해읍)은 24일 열린 제151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모 및 전시성 예산 과다 등 내년 시 예산편성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내년 시 예산 중 행사성, 소모성, 전시성 예산이 올해보다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표적인 예로 행사 운영비 99.05%, 국외업무 여비 44%, 국제화 여비 66%씩 각각 올해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공공 운영비, 사무관리비 등 소모성 예산의 증가도 지금의 어려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비효율적인 재원배분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처럼 불합리한 예산 편성으로 정작 주민들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주민숙원사업들은 순번에 밀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비효율적인 시 예산안이 의회에서 대부분 통과된 것이 부끄러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밖에 홍보비용 과다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보다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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