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은 2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532호 위원장실에서 레비틴 러시아 교통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러 양국 간 경제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병석위원장은 “극동지역 개발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방문하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양국의 경제협력과 관련하여 “러시아의 풍부한 자원, 북한의 노동력과 대한민국의 기술력이 결합하면 극동지역은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레비틴 장관은 “러시아는 한국과 친선 선린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블라디보스톡의 공항 건설과 2개의 대교 건설에 한국의 기업들이 신뢰를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블라디보스톡 대교 건설은 국내의 인천대교와 동일한 공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병석위원장이 양국 간 교류증대를 위해 인천-블라디보스톡 간 항공편수가 증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자 레비틴 장관이 항공기 증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즉석에서 답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러 민간경제협력위원회의 러시아 측 위원장인 아브라미얀 러·한친선협회 부회장과 이바센초프 주한 러시아대사가 함께 참석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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