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2배 이상 자금 확보…이자지원율도 5%→6%로
안동시가 계속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이자율 지원 및 상한기한 연장에 나서 중소기업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세계적 경기불황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 정책자금인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난해 5억원보다 무려 2배가 넘는 12억원을 확보해 이자지원율을 당초 5%에서 6%로 올리고 상환기한도 1년에서 2년으로 대폭 확대·융자 지원에 나서면서 대출금이 8배나 증가하는 등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시가 확대 지원에 나선 지난 1월 17개 업체가 융자추천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융자금액이 20% 늘어난 37억1500만원을 대출받았고 2월에는 지난해보다 21개 업체가 많은 25개 업체가 융자 추천을 받아 8배 늘어난 50억5000만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을 반증(反證)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일면에는 시가 지난해 비해 지원금을 대폭 늘리면서 이용업체가 크게 증가했고 특히 전국 최대의 이자 지원율에 상환기한 또한 도내 최장기간으로 늘려 지원했기 때문이란 평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올해 확보한 12억원의 지원예산은 총 24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에 해당돼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보기엔 기간만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실은 업체2가 새로 융자를 신청하기 위해 또 다시 융자서류를 구비해야 하는 등의 수고를 덜어줬다는 것에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융자대상 업종도 대폭 확대된 만큼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이 융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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