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가구당 평균 0.07대
2008년 가구당 1대 넘어
우리나라의 자동차 총 등록대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가구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980년 평균 0.07대에 불과하던 가구당 자동차 대수가 28년 만에 가구당 1.0대가 넘는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 됐다.
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 자동차 총등록대수는 1679만4287대로, 통계청이 파악한 전체 가구수(추정치,1667만3162대)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우리나라의 가구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0.07대(1980년) 0.12대(1985년), 0.30대(1990년), 0.65대(1995년), 0.84대(2000년) ,0.97대(2005년)로 증가를 거듭해왔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3월 다시 전체 가구수 밑으로 내려갔으나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보다 가구수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조만간 가구당 평균 자동차수는 다시 1.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자가용 승용차 등록대수만을 비교했을때는 2008년 말 현재 1248만3809대로,가구당 평균 0.75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승용차 보유대수는 1980년 0.03대에서 1990년에는 0.18대, 2000년에는 0.56대로 증가해왔다. 자동차 1대당 인구는 작년 말 현재 전체 인구 4천860만7천명이 1천679만4천287대를 보유, 1대당 2.89명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1대당 인구는 협회가 등록대수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1966년 599.11명에서 181.93명(1975년), 72.24명(1980년), 36.65명(1985년), 12.63명(1990년), 5.32명(1995년), 3.90명(2000년), 3.13명(2005년)으로 변화해왔다.
승용차의 연료별 차량 비중은 1993년 가솔린 차량의 비중이 91.3%였으나 그간 경유와 LPG 차량의 급속한 보급으로 작년 말에는 가솔린이 66.0%, 경유가 19.9%, LPG가 14.1%의 비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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